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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하다보면..

현혹되기 쉬운것중 하나가..

목소리 큰 한명이 전체의 의견을 대변한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겁니다

 

간혹은..

내가 손님과 충돌하기 싫어서..

손님이니까 어쩔수가 없어서..

손님은 왕이라서..

 

이것저것 원하는대로 다 해주거나

방치하게되면..

결국에 손해를 보는건..침묵하고 있는 다수의 선량한 손님들이됩니다

 

사장부터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내가 매장을 떠난후 내 매장을 돌보는 직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내가 받는 스트레스의 갑절은 됩니다

 

스트레스에 쩔은 직원들이 손님들에게 친절할거라고 기대하는것은 어쩌면 어리석은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고삐리넘들 복도며 계단이며 화장실이며 교복입고 담배 피는거 방치해두면..

지들끼리 이집은 뚫은 집이라고 친구들 다댈고 옵니다..

 

그러면 손님들 드나들때마다 인상찌푸려지고..

화장실 더러워져 선량한 손님들 스트레스 받고..

선량한 학생들 날라리에 주눅들어 오지도 못하게 됩니다

 

 

사장한테 반말찍찍하는 양아치 손님들...

사장 없으면 알바들 종부리듯 부려먹습니다..

그런 양아치 뒤치닥거리 하느라 일반 선량한 손님들에 소홀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동네 양아치들...오토바이 타고 돌아다니는넘들 음악 볼륨 크게 틀어놓고 의자 뒤로 이빠이 제껴서 사람들 지나다니지도 못하게 하는거 놔두면..

얼마 안있어 그놈들 아지트 됩니다

사람들이 양아치를 싫어하는 이유는..

양아치들은 늘 사람들이 싫어하는짓만 골라서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양아치 소굴되면 메너좋고 양식있는 손님들은 다 떠납니다

 

자리에 앉아서 커피뽐아와라 오다리 구워와라 라면 끓여와라 시키면서 만원짜리 툭 집어던지는거..

거스름돈 까지 챙겨주고 하다보면..

내 스트레스 받는건 둘째치고..

다른 손님들도 보고 배웁니다..

 

정말 바쁠때 싸가지 없는 손님들 커피 뽑아 바치느라..

손님나간 자리 치울새도 없고..

카운터서 제때 계산 못해서 손님기다리게 해서 불편을 주게됩니다

 

손님들 자리에서 핫바 데워와라 커피뽑아와라 하면..

저희집은 셀프니 카운터 와서 계산하시고 가라고 단호하고 정중하게 말씀드리면 됩니다..

그러면..

아예 상종 못할 개쓰레기들은 떠나겠지만..

대다수 양식있는 손님들은 아 이집은 룰이 이렇구나 인지하게 됩니다

 

usb충전기니 헤드셋이니 자리에 앉아서 갖다달라하면..

죄송한데 카운테와서 등록하시고 가져가시라고 정중하게 말씀드리면 다 이해하십니다

싸가지 없는 것들 툴툴되면 그냥 딴데 가라고 하던가요..

헤드셋 usb 마구 대여해주니 파손 분실이 어마어마하더군요..

카운터서 자리등록하고 퇴실시 반납토록 하니 파손률 분실률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

자리에 놔뒀다고 하면 다시가서 겨져오라고 합니다...분실 도난이 너무 많아서 양해해 달라하면 큰 불만없이 그리합니다

 

사장님들이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도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하는것은..

어쩌면 손님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일 겁니다..

 

피시방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첫째도 둘째도 PC라는건 어쩌면 당연한 말일텝니다

 

진상 손님 한둘 돌볼시간에..

내 PC 사양 주변에 밀리지 않도록 관리하고..

성능 저하 안되도록 내부청소 깨끗이 하고..

키보드, 마우스등 사용함에 불편함없이 관리하고..

패치등 잘 적용되었는지 확인하는것이 더 중요한 일일텝니다

 

결국 손님들이란건..

이집은 뭐가 어떻니 저떻니 해도 결국 피시잘돌아가는 피시방으로 몰리기 마련입니다

 

지난 2년간 별에별 진상손님들이랑 다툼도 많았다마는..

요즘보면..

다퉜던 진상들..차마 저랑 얼굴 맞대기 어려워서..

친구넘 먼저 보내서 나 있나 확인하고..

저 없는 시간에 몰래 왔다가곤 합니다 ㅎㅎ

 

우리집 진상인 넘들은 다른집가서도 진상 떨기 마련이고...결국 거기서도 다툼나서 쫓겨다니기 일수니까요..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

무조건 파는 사람이 을이 될 필요가 있을까요?

 

내가 우리가게가...내가 파는 상품에 자신이 있다면..

갑이 되지는 못할지언정..

적어도 동등한 관계는 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차피 장사란게..

백명이 있으면 백명을 다 만족시킬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나머지 90명을 위해서 10명을 내 쫓을 필요도 있는것이 겠지요..

 

 

오전부터 잘난체 떠들어대서 죄송합니다 ㅎㅎ

 

다들 건승하시구요..

 

방학을 했는데도 꼬맹이들이 작년만큼 오지 않는것 같네요..

경기가 안좋긴 안좋나 봅니다..

 

 

- 출처 :  카페 만땅.com의 깔롱쟁이(mephisto999)님 글  http://cafe.naver.com/manddang88/17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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