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크게 속았다… 대형마트의 뻔뻔한 거짓말

대형마트들의 거짓말 "지역 고용창출"
강제휴무 조치에 반대 논리로 주장하더니…
초대형 매장내 정규직 평균 100여명 불과
판매 등 부족한 인력은 납품업체 직원 활용하기도

  • 박관규기자 ace@hk.co.kr
  • 입력시간 : 2012.07.19 02:40:08
    수정시간 : 2012.07.19 16:48:32
    •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최근 롯데마트대형마트 5개사는 지방자치단체의 강제 휴무에 반발해 제기했던 영업시간 제한 등 처분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들이 강제 휴무를 반대하며 내세운 논리 중 하나는 "지역 고용창출 기능을 마비시킨다"는 것이었다. 영업시간 제한에 강제 휴무까지 시행되면 지역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었다. 그렇다면 골목상권까지 잠식하며 마구잡이로 매장을 확대해 온 대형마트들이 지금까지는 고용 창출에 많은 기여를 했던 것일까.

    서울 A마트는 연면적 1만3,000여㎡ 규모에 연 매출액 2,5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매장. 하지만 이 곳에서 일하는 정규직 직원은 130여명 남짓에 불과하다. 직원 1인당 연 1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다른 대형마트도 직원 1인당 연평균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정도로 매장 규모에 비해 직원 수가 적은 편이다.

    한국일보가 18일 롯데ㆍ신세계ㆍ현대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6개 대형 유통업체사업보고서를 입수해 최근 6년간 직원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의 매장당 정규직 직원은 평균 100여명에 불과했다. 자체 고용보다는 납품업체 직원이나 비정규직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고용 창출에 기여한다는 주장은 허울에 가까웠다. 전문가들은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 파괴로 인한 일자리 상실을 감안하면 고용 측면에서 대형마트 진출은 득보다 실이 많은 편이라고 지적한다.

    전국에 95개 점포를 두고 있는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달 말 현재 전체 직원은 1만1,443명(점포당 120명). 이 중 절반이 넘는 7,160명이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이다. 전국에 146개 점포를 갖고 있는 이마트도 정규직은 매장당 102명에 불과한 반면, 비정규직이 그 2배를 웃도는 260명에 달했다. 대형마트들이 '유통공룡'이라 불릴 정도로 급속히 몸짓을 키웠으나 정작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는 소홀했던 셈이다.

    일부 업체들은 매장당 직원 수도 줄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6년 직원 수가 매장당 193명(비정규직 포함)에서 지난해 119명으로 5년간 74명이나 줄었다. 현대백화점은 더 심해 2006년 매장당 208명이던 직원 수가 지난해 100명으로 반 토막이 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자결제시스템 개발 등 업무혁신을 통한 효율적인 인력 배분 탓에 직원 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들은 정규직원 부족에 따른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을'의 관계에 있는 중소 납품업체 직원들을 적극 활용한다. 이마트의 경우 올해 매장당 협력사원 수가 3만7,000여명에 달하는 등 대부분 업체가 인력의 절반 이상을 납품업체 직원에 의존하고 있다. 대형마트에 제품을 납품하는 회사 측이 고용주인데도, 이들이 일하는 장소는 대형마트인 셈이다.

    음료를 생산하는 B업체 관계자는 "제품 판매는 대형마트의 역할인데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판매 인력을 지원해주도록 강요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대형마트가 납품업체 직원들의 출ㆍ퇴근 시간과 업무까지 직접 관리하지만 인건비는 전혀 책임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최근엔 납품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직원 파견을 받지 않는 대신 그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요구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김유오 시장경영진흥원 상권활성화연구본부장은 "대형마트의 고용 창출 효과가 전통시장의 31%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면서 "지역 일자리를 늘리고 영세 상인들과 이익을 나눈다는 차원에서 의무휴무제 등을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Who's 마스터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 지역내소비가 살기좋은 지역을 만듭니다.   컴생컴사 2017.04.18 449
    19 [펌글] 지역내 소비 유인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생각과 느낌   admin 2016.09.21 606
    18 [펌글 - 바다폰관련모음]   마스터 2013.12.28 3453
    17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 정의사회는 어디로 갔는가  fileimage 마스터 2013.05.08 12633
    16 [퍼온글]미국이 ,북한 핵시설을 공격 한다면?  image 컴생캠사 2013.03.18 9352
    15 인도 성폭행 사건: 행인들이 피해자를 돕지않은 진짜 이유는?  image 마스터 2013.01.09 25942
    14 안녕하세요~ ^^오늘은 돈 떼어먹고 달아난 前 고객님들에게 밀린 임대료 받아내는 방법입니다   컴매니아 2012.10.25 9801
    13 가게앞 계단에 방뇨를 못하게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비공개 질문 3건 질문마감률100%2004.12.23 05:572   짤라부러?? 2012.10.24 10298
    12 40년 지방은행에 예치된 '박정희 계좌' 비밀은<그리운 나라, 박정희>67년부터 설립되는 지방은행들에 축하예금 넣어  image 포승대표 2012.10.04 8522
    11 중1 딸둔 40대엄마 "차라리 전두환시절이…" 울분  image 컴생컴사 2012.08.03 8270
    » 크게 속았다… 대형마트의 뻔뻔한 거짓말대형마트들의 거짓말 "지역 고용창출"  image 마스터 2012.07.19 41520
    9 자기자본 없는 분양아파트 구입 arc**** 질문 3건 질문마감률100%2011.12.06 18:010   컴매니아 2012.04.04 25335
    8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보면, 잊고살기 쉬운것들을 알수있는곳   마스터 2012.01.19 29695
    7 외신도 평창이 평양이 아니라는데 공동개최?<칼럼>  image 마스터 2012.01.19 34012
    6 MB "검찰 경찰 밥그릇싸움 한심해" "국토해양부만 그런게 아니라 다 그랬다"  image 마스터 2012.01.19 8820
    5 이베이지마켓, 이베이옥션, 왜 나만 몰랐을까??   마스터 2012.01.19 11998
    4 [시사회] 김도균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image 마스터 2012.01.19 8473
    3 [퍼온글] 참여연대의 이상한 '천안함 조작'의 진상  image 마스터 2012.01.19 32597
    2 [토요산책] 충무공 정신을 생각하며 - 황원갑 소설가_한국풍류사연구회장   마스터 2012.01.19 9547
    1 27명의 인간삐라...북한이 송환 거부하는 이유 - 장진성 객원논설위원   마스터 2012.01.19 9562
    Board Pagination ‹ Prev 1 Next ›
    / 1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사용자 로그인